위원회, 다음회의 안건으로 정해
市는 식물원·제2의료원 ‘방향성’
일부 ‘회의적’ 위치 변경 요구도
박선원·노종면 의원 토론회 추진







인천시 부평구 옛 미군기지 캠프마켓 D구역 내 위치한 제빵공장, 사무실, 창고 등 근대건축물 모습. /경인일보DB



인천시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는 근대건축물 존치 외에 ‘차별화된 캠프마켓 활용 방안’ 수립도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가 이곳에 구상한 인천식물원과 제2인천의료원 역 남성직장인 시 방향을 재설정하거나, 아예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이하 위원회) 다음 회의 안건은 ‘캠프마켓 활용 방안 모색’이다. 정화 작업이 완료된 A구역, 올해 말 마무리 작업이 끝나는 B구역, 내년 본격 정화 작업을 시작하는 D구역 등 캠프마켓이 완전히 시민 품으로 수리비 돌아올 것에 대비해 활용 방안을 구체화해야 하는 시기라는 판단이다.
현재 인천시는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인천식물원 조성 부지를 캠프마켓으로 확정하고, 이를 캠프마켓 공원화 1단계 사업으로 구상한 상태다. 인천시는 생태 자연과 역사·문화적 가치, 시민 접근성 등을 고려했을 때 이곳이 인천식물원 부지로 적합하다고 봤다. 또 인천시가 추 평론가 진하는 제2인천의료원 건립 대상지 역시 캠프마켓으로 정하고, 조만간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할 예정이다.



인천시 부평구 옛 미군기지 캠프마켓 D구역 내 위치한 제빵공장, 사무실, 창고 등 근대건축물 모습. /경인일보DB


새마을금고 대출하지만 일부 위원들은 이러한 계획에 회의적이다. 주민을 위한 공간 조성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인천만의 특색과 차별성을 담은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지난 7월 열린 제2회 회의에서 인천시로부터 인천식물원 조성 사업 현황을 청취했는데, 이때도 일부 위원들은 인천 위상에 맞게 식물원 콘셉트 등을 재설정하자는 의견을 냈다 고금리대환대출 . 식물원 부지 변경이 가능한지도 질의했다. 인천시는 위치 변경은 가능하지만, 사업 시기와 중앙투자심사 결과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지역 정치권 역시 캠프마켓 활용 방안을 두고 인천시, 전문가·시민단체, 주민 등 의견이 갈리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인천 시민단체와 부평구 지역 주민들은 최근 노종면(민·부평구갑) 의원, 박선원(민·부평구을) 의원과 차례로 간담회를 가졌는데, 당시 간담회 주제도 캠프마켓 공원 활용에 대한 논의였다. 두 의원은 오는 10월 또는 11월께 캠프마켓의 더 나은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박선원 의원실 관계자는 “지역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 외에도 국방위원회 소속으로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캠프마켓 현안 관련 질의를 계획하고 있다. 국감 기간 캠프마켓 D구역을 시찰하는 일정도 조율 중”이라며 “지역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발전적인 활용 방안을 찾고, 실제 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