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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전재훈 기자 = "'진짜 한식'을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한국에 왔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명동 일대와 경복궁 주변, 서울역 등 서울의 '관광 명소'에서 만난 외국인 관광객들은 저마다 K푸드에 기대를 나타냈다.
인도인 관광객 나렌드렌(52)씨는 "싱가포르에서 오래 살았는데 최근 한식당이 많아져서 자연스럽게 한식을 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독일에서 왔다는 건축가 베스티(26)씨도 "독일에 있는 집 근처 음식점에서 비빔밥을 파는데, 먹어보고 K푸드에 관심이 생겼다"며 "돌아가기 ibk투자증권 전에 한국에서 비빔밥을 꼭 먹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명동 거리와 음식점, 노점 등에서 만난 외국인 관광객들은 삼계탕과 닭갈비 등 K치킨 요리와 만둣국, 칼국수, 삼겹살 등을 좋아한다고 했다. 또 맵지만, 김치찌개와 부대찌개가 좋다는 의견도 많았다.



코로나 신한은행 대출이자 이전보다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방한객은 1천56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동기간의 106.8%로 회복한 것이다. 이러한 방한객 증가는 K팝 등 K컬처와 K뷰티, K푸드 등의 한국산업 제품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납입최고기간 사진은 31일 서울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지나고 있다. 2025.8.31 superdoo82@yna.co.kr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나오는 반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탈리아에서 온 의사 마떼오(31)씨는 "작은 접시에 여러 작은 음식(반찬)이 장기전세보증금 나오는 것도 매력적"이라며 "어느 식당에서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CU 명동역점 내 바나나맛 우유 판매대 [촬영 신선미]


외국인 관광객들은 K드라마와 K팝 등 한류 콘텐츠를 접했다가 K푸드에 관 미국카드연체 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K푸드 특화 편의점인 CU 명동역점에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마시던 캐나다인 관광객 안나(21)씨는 "K드라마에 종종 나와서 맛보고 싶었다"며 "평소 바나나를 좋아해서 궁금했는데, 맛이 새롭다"고 말했다. 이 매장에선 전용 매대를 따로 마련해 둘 정도로 바나나맛 우유가 많이 판매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비요뜨 초코링, 농심 신라면툼바 등도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이곳에서 만난 이탈리아인 관광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국 음식 만드는 법을 봤다"며 CJ제일제당의 소용량 고추장 제품을 들어 보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이라는 영국인 대학생 캐롤(22)씨는 "돌아갈 때 김, 불닭 소스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제품을 사 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동 거리의 매장에선 오리온 비쵸비와 바프 허니버터아몬드 등을 장바구니에 담는 외국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고 농심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홍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도 줄을 이었다.



농심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홍보물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촬영 전재훈]


외국인의 식품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풍경도 명동 거리와 유사했다.
서울역점에는 외국인이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모아 20m 길이의 'K푸드 존'이 있다. 이곳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품목은 과자이고 견과와 김, 라면, 커피 등이 뒤를 잇는다.
이 매장 내 오뚜기의 옛날 잡채 시식 코너에는 한때 대기 줄이 이어졌다.
일본인 관광객 아스카(28)씨는 "SNS에서 한국 먹거리를 검색하다가 잡채 라면을 보게 됐다"며 "일반 라면보다 면이 쫄깃하고 단맛이 있어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구매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에서 즐긴 디저트류가 인상 깊었다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았다.
캐나다에서 온 한 관광객은 휴대전화로 어니언 안국점의 위치를 보여주며 "한옥에서 차와 함께 달콤한 음식을 먹었던 경험이 좋았다"고 말했다.
일본인 관광객 레이코 코지마(47)씨는 "쫀득하고 달달한 약과에 빠졌다"며 "돌아갈 때 많이 사 갈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촬영 신선미]


이 같은 디저트류 선호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관련 제품을 강화하는 추세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11층에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를 열어 전통 디저트류와 지역 특산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한국적인 기념품이자 휴대와 보관이 쉬운 제품이 인기"라며 "약과 세트가 대표적"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더현대서울도 한국적인 선물 브랜드를 유치해 외국인 접객을 강화하고 있다.
더현대서울 관계자는 "'한정선'은 찹쌀떡에 트렌디한 패키징(포장)과 생과일, 두바이 초콜릿 등을 접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K푸드가 해외에서 주류가 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은 공감의 뜻을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온 발렌티나(33)씨는 "이미 그렇게 되고 있다"며 "맛있다는 것을 모두가 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캐나다에서 온 사회복지사 멜리사(30)씨도 "나이아가라 폭포 쪽 마을에 사는데 최근 한식당이 서너개 생겼고, 집 근처 작은 가게에서도 한국 라면이 많이 팔린다"며 "K푸드는 이제 '챌린지'가 아니라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sun@yna.co.kr,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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