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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분쯤 내 그런 것일까. 봐야 녀에게 쉽게2025 김대중 평화회의 2일차인 25일 전남 영암군 호텔 현대에서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가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2025 김대중 평화회의 2일차인 25일 호텔 현대에서 열린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미국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음을 지적하며 한국의 전략적 자율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미·중 갈등 심화와 북핵 문제 등 동북아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미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 관계를 다변화하고 독자적인 생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이 쏟아졌다.
이날 연사로 나선 아이켄베리 미국 프리스턴대 교수는 "세계 질서는 무너지고 있고, 국제 규범은 흔 예금이자 세금 들리고 있다" 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한때 국제 규범을 주도하던 미국 조차 지금은 그 역할이 매우 약해져 있다"며 "미국이 더 이상 신뢰할 만한 주춧돌이 되어주지 못하고 있다" 고 단언했다. 이어 현 상황을 "마치 건물의 외벽에 금이 가는 수준이 아니라 건물을 지탱하는 근간 자체가 흔들리는 것과 같은 상황" 이라고 묘사하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상호저축은행카드 아이켄베리 교수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 한국이 새로운 전략적 담론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게 유지된다면, 전략적 리스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관계 다변화와 분산이 필요하다" 고 역설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를 다각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예금담보대출 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과거 쿠바 미사일 위기나 천연두 박멸과 같은 역사적 경험을 예로 들며 "미국과 중국이 협력의 틀을 구축하고, 북한과의 논의에서도 실용적이고 점진적인 합의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지속가능한 기술과 인공지능,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의 히토데 특별강연과 평화 라운드테이블도 함께 진행되며 평화를 위한 다양한 해법을 논의했다.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