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바다이야기 ╆ 오션파라다이스 다운 ╆┗ 66.rge117.top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따른 손해액 증가 등 구조적 요인과 의료파업 기저 효과에 따른 예실차(예상 지급 보험금과 실제 지급 보험금 간 차이) 악화 등으로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이달 초 전국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3000대가량의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 3분기 실적 개선 여부도 불투명하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4개 손해보험사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는 1조 756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2조 666억원) 15% 감소할 전망이다. 손보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좋은투자정보
이달 1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보험 손익이 감소했지만 부동산 매각 등 투자수익 증가 여파로 당기순이익 6011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6124억원) 1.8% 줄어드는데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DB손해보험 당기순이익은 4563억원으로 15.6%(지난해 5407억원), 메리츠화재는 4259억원으로 16.0%(5068억원),단타종목
현대해상 2727억원으로 23.3%(3557억원) 등 각각 15~23%가량 순이익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보업계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미 예고됐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4대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6%로 지난해 세진티에스 주식
같은 기간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을 손해율 80% 수준으로 보고 있어 사실상 적자 구간에 진입했다. 또 정부의 상생 금융 정책에 따라 4년 연속 자동차 보험료를 4차례 인하했고, 정비요금 상승까지 더해져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악화돼 왔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어가고 있어 앞인터넷증권사
으로 적자 규모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보험료 인상 등을 통한 수익성 정상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들 손보사의 2분기 보험 손익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와 함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장기보험은 의료파업 기저효과와 간병비 청구 증가 등에 따른 예실차 악화, 일반보험은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오션파라다이스 게임
와 영남권 산불 등으로 손익 악화를 예상했다. 다만 간편보험 중심 건강보험 판매는 호조를 보여 매출과 손익이 모두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손보업계는 이달 전국을 강타했던 기록적 폭우 등 기상 이변 때문에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3000대에 이르는 침수 차량의 피해액이 300억원에 달해 3분기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에 기록적인 폭우로 차량 침수 피해액이 296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3분기에도 일반, 자동차보험 손익은 부진이 예상된다”며 “신상품·신담보 개발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매출 증가 지속에 한계가 있고 법인보험대리점(GA)수수료 체계 개편까지 도입하면 상황은 더욱 심화해 앞으로 유지율, 손해율 관리가 핵심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