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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매일 어제 크게 혼자 달아날까 가[천안·청주=이데일리 박종화 김형일기자] “몰러유” 충청 유권자에게 이번 대선 선택을 묻자 가장 많이 들은 대답이다. 6월 대선을 앞두고 각 당이 캐스팅보트 충청표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권자 대부분이 민생을 살릴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충남 천안시 천안중앙시장에서 신발 가게를 하는 이 모 씨(40)는 마음에 드는 후보를 묻자 “다 비슷한 것 같다. 특별히 누가 우세하다고 보긴 힘들다”고 했다. 그는 “나랏일을 가장 잘할 수 사람을 뽑는 것 외에 중SNH 주식
요한 게 뭐 있겠느냐”며 “이렇게 나라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안정세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많이 필요하겠느냐”고 말했다. 인근에서 가방가게를 하는 김 모 씨도 찍을 사람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나라를 잘 살게 하면 그만이다. 장사가 너무 안 된다. 가게 세를 몇백만 원씩 내는 데 손님이 너무 없어 원망스럽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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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선 이재명 우세
중도 유권자가 많은 충청은 정통적인 대선 승부처다. 21세기 들어 충청권에서 승리한 후보가 어김없이 대통령 당선에 성공했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충청 지역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번 대선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른 후보보다 충청권 경쟁에서 다소 앞섰다는 평저평가유망주
가가 많다. 한국갤럽이 13~15일 만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충청권에서 46% 지지율을 얻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율은 각각 29%, 7%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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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만난 30대 여성은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멀어지지 못하고 있다. 김문수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천안에서 화장품 가게를 하는 김 모 씨(39)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다면서도 “이전 정권이 조금 그랬다. 주변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사람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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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시 육성 공약
장년층을 중심으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천안중앙시장에서 채소가게를 하는 50대 여성은 “당연히 김문수를 뽑겠다. 정직하고 청렴한 모습이 마음에 든다”며 “투표를 잘해야 한다. 이재명이 돼선 절대 안 된다”고 했다. 김문수 후보의 청주 유세장 인근에서 만난 60대 남성은 “김문수 후보를 찍을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기본소득이다 뭐다 하는데 그거 다 공산주의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70대 여성은 “한덕수인가는 왜 나왔디야. 찍어줬을 텐디”라며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불출마를 아쉬워했다.
천안 단국대에서 만난 20세 공대생 진씨는 “이번이 첫 투표”라며 “이준석 후보를 뽑겠다”고 했다. 그는 “이 후보가 이공계 출신이고 과학·기술을 많이 신경 쓰는 것 같다”고 했다. 천안에서 자영업을 하는 60대 남성도 “이준석이 똑똑하고 좋지 않나”라며 “쟤가 대통령을 바로 하지 않아도 이번에 표가 어느 정도 나와야 다음에라도 대통령을 할 수 있는겨”라고 말했다.
세종시 공약도 이번 대선 변수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세종으로 행정수도를 완전히 옮기겠다고 공약했다. 김문수 후보 역시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고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천안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 모 씨(40)는 “수도권 과밀화가 해소되면 기관이나 기업이 내려와 충청권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천안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세종으로 부처가 내려오면 충청도엔 도움이 되겠지만 나라 전체엔 비효율이 생길 것 같다”고 우려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