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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엑스의 달 착륙선 스타십에서 화물을 내리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 스페이스엑스 제공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인류를 다행성 종족으로 만들겠다는 심우주 개발의 중심축을 화성에서 달로 옮기는 전략적 전환을 공식화했다.
최근 화성행 우주선 발사 계획을 연기하고 달 착륙선 개발에 집중하기로 한 데 이어 달에 자립형 도시(self-growing city)를 건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8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스페이스엑스는 이미 달에 자립형 도시를 건설하는 바다이야기2 것으로 초점을 옮겼다”며 “이는 화성은 도시 건설에 20년 이상이 걸리는 반면, 달은 10년 안에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 도시 건설 기간이 짧은 이유로 화성은 26개월마다 한 번씩만 갈 수 있지만(가는 데 6개월), 달은 10일마다 발사가 가능하다(가는 데 2일)는 점을 들었다. 그는 이어 “누구나 달에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황금성게임랜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언급은 스페이스엑스가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달에 가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화성 여행은 나중에 시도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온 것이다. 스페이스엑스는 이 서한에서 2027년 3월까지 스타십으로 무인 착륙을 시도하겠다는 일정도 제시했다. 이는 달을 ‘방해물’로 규정하고 “곧바로 화성으로 가겠 오리지널골드몽 다”고 했던 머스크의 기존 입장을 완전히 바꾼 것이다.
머스크는 “스페이스엑스는 화성에도 5~7년 안에 도시 건설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지만 최우선 순위인 문명의 미래를 확보하는 데는 달이 더 빠르다”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애초 밝혔던 다행성 문명 청사진은 스타십을 1000번 발사해 화성에 100만명 규모의 자립형 도시를 건설하겠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다는 것이었다. 달 도시에 관한 구상은 없었다.
일론 머스크가 구상한 화성 도시 상상도. 스페이스엑스 제공
2030년대 달 기지 건설에도 호응하려는 듯
그의 입장 선회는 미국 메이저릴게임사이트 항공우주국(나사)이 2028년으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3호의 달 착륙 추진 방식을 재검토하기로 한 방침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엑스는 아르테미스 3호의 달 착륙선 계약 업체로,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로켓 일체형 우주선 스타십 개발이 완료되면 이를 달 착륙용으로 일부 개조해 쓴다는 계획이다.
나사는 그러나 스타십 개발이 예상보다 늦어지자 스페이스엑스가 아닌 다른 업체의 달 착륙선을 이용하는 복안을 추진 중이다. 일정을 맞출 수 있다면 기존 계약과 상관없이 다른 기업에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이다. 유력한 대안 후보는 아르테미스 5호 계약업체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이다. 블루오리진은 기술 시험을 위해 개발한 소형 달 착륙선 블루문 마크1을 올해 안에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재러드 아이작먼 나사 국장은 지난해 12월3일 미 의회 인준 청문회에서 스페이스엑스와 블루오리진 간의 경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스페이스엑스를 위한 가장 좋은 자극제는 바로 뒤에서 블루 오리진이 바짝 추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입장 선회는 중국과의 달 경쟁에서 앞서야 한다는 미국 정부의 전략적 목표에 호응하는 측면도 있다.
중국은 2030년 이전 달 유인 착륙에 이어 2035년까지 러시아와 힘을 합쳐 달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나사 역시 2030년대 중반까지 달 기지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트럼프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행정령을 통해 2030년까지 달 기지용으로 쓸 원자로를 건설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머스크가 10년이라는 달 기지 건설 기간을 제시한 것은 나사의 이런 구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십을 이용해 달 기지를 만드는 과정을 묘사한 그림. nextbigfuture.com
한 번에 100톤 운송하는 스타십의 위력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한 항공우주엔지니어가 스타십을 달 기지로 개조하자는 내용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정말 멋지다”는 촌평을 달았다. 이 엔지니어는 게시글에서 국제우주대(International Space University, ISU) 연구진의 논문을 소개하며 “약 1000m³에 이르는 스타십의 내부 공간은 기지를 건설하기에 충분한 규모”라고 언급했다. 이는 실평수 100평 규모의 5층짜리 아파트 한 동에 해당하는 크기다.
연구진은 2021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72회 국제우주대회(IAC)에서 발표한 ‘달 기지 건설을 위한 해결책: 스페이스엑스 스타십을 영구 거주지로 활용하는 방안’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기술적, 법적으로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이며 지원이 가능한 영구적인 모듈형 달 기지 건설을 위한 프레임워크”로 스타십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수직으로 착륙한 우주선을 수평으로 눕힌 뒤, 연료 탱크를 개조하여 국제우주정거장보다 넓은 생활 공간을 확보하고 이를 달 표토(레골리스)로 덮어 방사능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하면 스타십에 실어온 산소, 물, 식량 등의 자원만으로 최소 180일 동안 안전하게 자급자족하며 체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설계상 스타십은 궤도 급유 방식을 통해 한 번에 100톤 이상의 화물을 달까지 보낼 수 있다.
1987년 설립된 국제우주대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본교를 두고 있는 비영리 교육기관으로, 일종의 우주 전문가 글로벌 네트워크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인류를 다행성 종족으로 만들겠다는 심우주 개발의 중심축을 화성에서 달로 옮기는 전략적 전환을 공식화했다.
최근 화성행 우주선 발사 계획을 연기하고 달 착륙선 개발에 집중하기로 한 데 이어 달에 자립형 도시(self-growing city)를 건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8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스페이스엑스는 이미 달에 자립형 도시를 건설하는 바다이야기2 것으로 초점을 옮겼다”며 “이는 화성은 도시 건설에 20년 이상이 걸리는 반면, 달은 10년 안에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 도시 건설 기간이 짧은 이유로 화성은 26개월마다 한 번씩만 갈 수 있지만(가는 데 6개월), 달은 10일마다 발사가 가능하다(가는 데 2일)는 점을 들었다. 그는 이어 “누구나 달에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황금성게임랜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언급은 스페이스엑스가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달에 가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화성 여행은 나중에 시도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온 것이다. 스페이스엑스는 이 서한에서 2027년 3월까지 스타십으로 무인 착륙을 시도하겠다는 일정도 제시했다. 이는 달을 ‘방해물’로 규정하고 “곧바로 화성으로 가겠 오리지널골드몽 다”고 했던 머스크의 기존 입장을 완전히 바꾼 것이다.
머스크는 “스페이스엑스는 화성에도 5~7년 안에 도시 건설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지만 최우선 순위인 문명의 미래를 확보하는 데는 달이 더 빠르다”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애초 밝혔던 다행성 문명 청사진은 스타십을 1000번 발사해 화성에 100만명 규모의 자립형 도시를 건설하겠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다는 것이었다. 달 도시에 관한 구상은 없었다.
일론 머스크가 구상한 화성 도시 상상도. 스페이스엑스 제공
2030년대 달 기지 건설에도 호응하려는 듯
그의 입장 선회는 미국 메이저릴게임사이트 항공우주국(나사)이 2028년으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3호의 달 착륙 추진 방식을 재검토하기로 한 방침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엑스는 아르테미스 3호의 달 착륙선 계약 업체로,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로켓 일체형 우주선 스타십 개발이 완료되면 이를 달 착륙용으로 일부 개조해 쓴다는 계획이다.
나사는 그러나 스타십 개발이 예상보다 늦어지자 스페이스엑스가 아닌 다른 업체의 달 착륙선을 이용하는 복안을 추진 중이다. 일정을 맞출 수 있다면 기존 계약과 상관없이 다른 기업에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이다. 유력한 대안 후보는 아르테미스 5호 계약업체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이다. 블루오리진은 기술 시험을 위해 개발한 소형 달 착륙선 블루문 마크1을 올해 안에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재러드 아이작먼 나사 국장은 지난해 12월3일 미 의회 인준 청문회에서 스페이스엑스와 블루오리진 간의 경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스페이스엑스를 위한 가장 좋은 자극제는 바로 뒤에서 블루 오리진이 바짝 추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입장 선회는 중국과의 달 경쟁에서 앞서야 한다는 미국 정부의 전략적 목표에 호응하는 측면도 있다.
중국은 2030년 이전 달 유인 착륙에 이어 2035년까지 러시아와 힘을 합쳐 달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나사 역시 2030년대 중반까지 달 기지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트럼프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행정령을 통해 2030년까지 달 기지용으로 쓸 원자로를 건설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머스크가 10년이라는 달 기지 건설 기간을 제시한 것은 나사의 이런 구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십을 이용해 달 기지를 만드는 과정을 묘사한 그림. nextbigfuture.com
한 번에 100톤 운송하는 스타십의 위력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한 항공우주엔지니어가 스타십을 달 기지로 개조하자는 내용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정말 멋지다”는 촌평을 달았다. 이 엔지니어는 게시글에서 국제우주대(International Space University, ISU) 연구진의 논문을 소개하며 “약 1000m³에 이르는 스타십의 내부 공간은 기지를 건설하기에 충분한 규모”라고 언급했다. 이는 실평수 100평 규모의 5층짜리 아파트 한 동에 해당하는 크기다.
연구진은 2021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72회 국제우주대회(IAC)에서 발표한 ‘달 기지 건설을 위한 해결책: 스페이스엑스 스타십을 영구 거주지로 활용하는 방안’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기술적, 법적으로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이며 지원이 가능한 영구적인 모듈형 달 기지 건설을 위한 프레임워크”로 스타십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수직으로 착륙한 우주선을 수평으로 눕힌 뒤, 연료 탱크를 개조하여 국제우주정거장보다 넓은 생활 공간을 확보하고 이를 달 표토(레골리스)로 덮어 방사능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하면 스타십에 실어온 산소, 물, 식량 등의 자원만으로 최소 180일 동안 안전하게 자급자족하며 체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설계상 스타십은 궤도 급유 방식을 통해 한 번에 100톤 이상의 화물을 달까지 보낼 수 있다.
1987년 설립된 국제우주대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본교를 두고 있는 비영리 교육기관으로, 일종의 우주 전문가 글로벌 네트워크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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