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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상호 15% 관세로 합의하면서 보일러와 농기계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번 관세 합의로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보일러와 농기계 회사는 수익 유지를 위한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보일러 기업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농기계 기업인 대동과 TYM은 이번 관세 합의에 대한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현재 여름휴가 기간이 끝나는 대로 대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보일러·농기계 업계에게 미국은 매출 성장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경동나비엔은 전체 매출 전발 이상을 미국에서 올리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이 71%를 솔로몬저축은행대환 차지했고, 이 중에서도 북미 매출 비율이 60%를 웃돌았다.
해외 매출이 10%에 불과한 귀뚜라미 역시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 순간식 온수기를 주력 상품으로 미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율을 5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미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으로 트랙터 등을 수출하는 대동과 TY 대출금리비교 M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대동 북미 법인 매출액은 캐나다 법인 매출액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시장 매출만 별도로 파악하기 어렵지만 미국 매출액이 북미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TYM도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888억원 중 56%인 4428억원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미국 시장 점유율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신한은행신용대출조건 이들 업체는 관세라는 복병을 만났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모든 수입품에 25% 관세를 일괄 적용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우려가 커졌다.
관세 부과는 제품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려 현지 소비자 수요 감소와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의 판매 가격이 관세만큼 오를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원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협회에 전시된 선박 모형./뉴스1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를 15%로 확정했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관세 부담 후불교통카드 미납 에 따른 수출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보일러와 농기계는 그간 관세 적용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3월 미국 철강업체들이 보일러도 관세 부과 대상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 25%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농기계 등도 포함시켰다.
이번 합의 대상에서 제외된 철강·알루미늄·구리 등은 관세 50%를 부과한다. 농기계 부품은 철강·알루미늄 함량 비율에 따라 최대 50%의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관세사는 “농기계 부품은 철강·알루미늄 함량이나 구조 등에 따라 (관세 15%가 아닌) 별도의 품목분류(HS코드)가 부여될 수 있다”며 “관세 합의가 이뤄진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품복분류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관세 부과를 감안해 내부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한 상태다.
대동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최근 5% 정도 북미 판매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며 “향후 북미 소비자 심리와 경제 동향, 현지 시장 경쟁사의 가격·프로모션 프로그램 등을 보고 어떤 계획을 가동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보일러 업체 관계자도 “사전에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어서 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파악되면 대책 마련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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