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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발생한 김하늘양(8세) 살인 사건 이후 자녀 보호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아이를 찾는 과정에서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파인드마이키즈(Findmykids)'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25일 파인드마이키즈 측은 한경닷컴에 "이번 사건과 앱 설치 증가에 대응해 올해 안에 새로운 무료 기능인 '아동 실종 지원(Child Search Assistance)' 기능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이 도입되면 앱 사용자는 주변에서 아동 실종 사건이 발생했을 때 관련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파인드마이키즈 측은 이번 사건 전용면적 85 이후 앱을 사용하는 부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실종 아동 발생 시 즉각적인 경보를 발송할 수 있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실종 아동을 목격한 사람이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커지고, 이를 통해 경찰이 신속하게 신고를 접수해 비극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부모뿐만 아 아파트 구입 니라 아동 실종 수색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기관도 파인드마이키즈를 통해 실종 아동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업체 측은 '주변 소리 듣기' 기능과 관련해 국내 정부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경찰 및 아동 보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종 아동 수색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기능은 개발 현대위아 합병 중이며 올해 안에 업데이트될 계획이다.
미국 델라웨어 소재의 지오 트랙 테크놀로지(Geo Track Technologies Inc)가 개발한 파인드마이키즈는 미국 일부 주에서 법적 요구에 따라 해당 기술을 구현한 경험이 있으며 한국에서도 규제 당국의 요청에 맞춰 개발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이다. 업체 측은 "한국 규제 기관과 긴밀히 협 3년거치17년 력하며, 필요할 경우 관련 규정을 반영해 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들이 자녀의 안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정부 및 규제 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기술적·법적 기준을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커뮤 불법카드발급 니티를 통해 퍼진 대전 초등생 여아를 찾는데 쓰인것으로 추정되는 '파인드마이키즈' 앱 /사진=파인드마이키즈 캡처


이번 사건에서 피해 아동의 부모는 자녀의 위치를 확인하고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위치 추적 앱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아이의 아버지 A씨는 경찰 수사 후 취재진과 만남에서 아이를 찾기 시작한 지난 10일 오후 4시 50분께부터 아이를 찾을 때까지 앱을 통해 아이 주변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었고 '나이 든 여성의 달리기 한 것 같은 숨이 휙휙 거리는 소리', '서랍을 여닫는 소리', '가방 지퍼를 여는 소리' 등 세밀한 소리도 감지했다고 말했다. 이 기록은 이후 경찰 수사에도 중요한 단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앱이 '파인드마이키즈'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업체 측은 한경닷컴에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앱의 기능과 위치 추적 정확도를 근거로 '파인드마이키즈'임을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전서부경찰청 형사수사과는 "해당 앱이 '파인드마이키즈'인지 확인된 바는 없지만, 자체적인 녹음 및 녹화 기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고려할 때, 사건 당시 피해 아동의 부모가 활용한 앱이 파인드마이키즈일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사 커뮤니티에서는 "학교 내 감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불법 도청 가능성도 언급됐다.
특히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이면서 일부 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무조건 끄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파인드마이키즈 관계자는 "오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감시 도구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술적 제한을 뒀다"며"이 앱은 주변 소리를 녹음하거나 저장·수집하지 않으며 부모가 실시간으로 자녀의 소리를 듣는 것은 법률 위반이 아니며, 자녀 안전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이 있을 경우 부모가 책임에서 면제된다"고 밝혔다.
이어 "만 3세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앱은 출시 전 앱 스토어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준수하는지 검토 과정을 거친다"며 "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녹음 파일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당 기능이 활성화될 경우 아이의 기기 화면에 알림이 표시되도록 설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파인드마이키즈가 유력 앱으로 추측되며 설치 건수와 이용자가 급증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사건 당일 신규 설치 건수가 254건이었으나, 언론 보도 이후인 11일에는 1만7874건으로 폭증했다. 같은 기간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도 급격히 증가해 3만8562명을 기록했다.
한편 대전 초등생 김하늘 양을 살해한 40대 교사 B씨는 상태가 호전돼 산소호흡기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사의 건강회복 정도와 여부를 확인한 뒤 체포영장 집행, 대면 조사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B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께 사이 대전시 서구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하교하던 하늘 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자해했다. 하늘 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