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뉴스]
서현아 앵커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 지금 당장은 남은 입시에 대응하느라 바쁘겠지만 곧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스스로 돈을 관리하기 시작하는 이 시기, 어떤 지식과 교육이 필요한지 경기 효행초등학교 김지환 선생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수능 시험 마치고 한동안은 좀 애매한 시간 보내게 되거든요.

이 시간을 좀 어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떻게 보낼까 학생들도 학부모들도 고민이 많은데, 경제·금융 교육의 기회로 삼으면 참 좋다고요?

김지환 교사 / 경기 효행초등학교
수능이 끝난 지금이야말로 청소년들이 사회로 나아가기 전, 실질적인 경제 지식을 습득할 최적의 시기인데요. 

입시 부담에서 벗어나 릴게임온라인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생긴 이 시기는 학생들이 금융사기 예방, 신용 관리, 재무 관리 등 사회초년생에게 꼭 필요한 금융 지식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교육부와 금융감독원 등 여러 기관에서도 이 시기에 맞춰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학생들의 참여 기회 또한 넓다고  게임몰 볼 수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그러면 바로 이 시점에 곧바로 또 시작할 수 있는 간단한 교육들이 있을까요?  

김지환 교사 / 경기 효행초등학교
보통 수능이 끝난 기념으로 자녀 혹은 조카에게 컴퓨터, 테블릿 등의 전자제품을 사주시는 릴게임한국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상황도 경제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자녀에게 선물을 해 주되, 한정된 예산 안에서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대학교 입학 기념으로 노트북을 사주시는 경 황금성오락실 우, 무조건 비싼 제품을 사주시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예산 안에서 합리적인 선택하도록 교육하는 것인데요.

자녀가 대학교 활동에서 필요한 노트북의 기능과 그에 맞는 스펙을 조사하고, 해당 스펙에 맞는 제품을 스스로 리써치하게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어떤 곳에서 어떤 방법을 통해 구매해야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지도 고민하게 하면 좋은데요. 

이런 과정을 통해 자녀가 예산보다 더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했다면, 그 차액만큼을 자녀에게 용돈으로 줄 수도 있겠죠?

한정된 예산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연습 해 보는 것. 

간단하지만 자녀의 경제관념 형성에 큰 도움이 되는 경험입니다.

서현아 앵커
네, 한정된 예산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할 기회를 줘봐라, 라고 말씀해주셨고요.

사실 수능 이후에 아르바이트에 관심 갖는 학생들도 참 많거든요.

첫 소득을 얻을 때 꼭 알아야 할 돈의 기본,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김지환 교사 / 경기 효행초등학교
"작은 돈이라도 목적에 따라 나누어 관리하는 연습"을 시작하라고 강조하고 싶은데요. 

바로  '통장 쪼개기'를 실천하는 겁니다.

보통 첫 월급을 받으면 하나의 통장에 모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하면 돈이 어디에 얼마나 쓰이는지 파악하기 어렵고, 계획 없는 소비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통장 쪼개기'는 제가 근무하고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도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데요. 

이렇게 급여,저축,투자,소비 처럼 돈의 용도에 맞게 돈을 나누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과소비를 막을 수 있고, 평생 도움이 되는 돈 관리 습관을 체득할 수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요즘은 금융감독원부터 시작해서 시중은행도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굉장히 다양하게 운영하더라고요.

수능 이후엔 더욱 집중적으로 열기도 하는데, 우리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으신 프로그램들 있으실까요?

김지환 교사 / 경기 효행초등학교
평소 금융감독원과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등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데요. 

경제교육 전문 강사님과 보드게임 등을 통해 경제 개념을 배우기도 하고 경제 금융 개념을 뮤지컬과 엮어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특히 금융감독원에서는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금융사기 예방법, 사회초년생 금융꿀팁 등 실용적인 내용을 많이 다루니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최근에 또 많이 걱정이 되는 것이 대학생을 노린 취업이나 금융사기가 너무나 많습니다.

부모로서 참 걱정이 되는데, 이런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떤 것들을 알려주면 좋겠습니까?

김지환 교사 / 경기 효행초등학교
최근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캄보디아 취업 사기' 사건이 있었는데요. 

"IT 관련 업무", "컴퓨터 작업만 하면 월 1,000만 원 보장", "항공료 전액 지원" 같은 솔깃한 말로 SNS를 통해 청년들을 유인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의심하는 힘'을 길러주어야 하는데요. 

"지나치게 유리한 조건은 무조건 의심하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캄보디아 취업 사기와 같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금융사기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지 교육하는게 중요합니다. 

이런 교육들을 통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금융사기를 더 잘 예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상식적이지 않은 조건은 일단 의심을 해 봐야 됩니다.

최근에는 신용카드라든지 간편결제 사용이 늘어났잖아요.

직접 돈이 눈에 보이는 게 아니다 보니까 무절제한 소비로 신용도가 떨어지는 사례도 종종 생기게 되는데, 이런 위험을 막기 위해 꼭 알려줘야 할 금융 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김지환 교사 / 경기 효행초등학교
먼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근본적인 차이를 교육해야 하는데요.

체크카드는 '내 통장 잔고' 안에서 쓰는 카드입니다. 

결제하는 순간 내 계좌에서 돈이 바로 빠져나갑니다.

반면 신용카드는 '외상' 카드, 즉 '빚'입니다. 

결제할 때는 카드사가 먼저 돈을 내주고, 사용자는 약속된 날짜에 그 돈을 갚는 방식입니다. 

당장 내 통장에 돈이 없어도 물건을 살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지만, 바로 이 점이 과소비의 덫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학생 또는 사회초년생일수록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습관을 먼저 길러야 합니다. 

내 소득과 잔고 범위 내에서 소비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건강한 금융 생활의 첫 단추이기 때문입니다. 

서현아 앵커
졸업을 앞둔 청소년들이 스스로 해보면 좋은 경제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지환 교사 / 경기 효행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청소년들이 시도해볼 경제활동으로 추천하는 활동 중 하나는 아르바이트인데요. 

흔히 '아르바이트' 하면 언제나 쉽게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막상 일자리를 구하다보면 마음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 땀을 흘려 돈을 벌어보면서 돈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데요. 

평소 부모님이 사주시던 물건들이 이렇게 힘들게 몇 시간을 일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르바이트는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시간 관리, 책임감, 고객 응대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돈은 물론이고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들을 배울 수가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경제 교육,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 청소년이나 학부모들이 활용하기 좋은 자료, 좀 소개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김지환 교사 / 경기 효행초등학교
요즘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경제·금융 콘텐츠가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e-금융교육센터나 기획재정부 경제배움e 사이트에서 금융사기 예방, 신용 관리, 소비습관 등 핵심 주제를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마루랩(Marulab)'이라는 온라인 모의투자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이 서비스는 실제 주식시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가상의 자금으로 투자 경험을 해볼 수 있어, 청소년들이 위험 없이 투자 원리를 익히기에 적합합니다. 

모의투자는 단순히 수익을 내는 게임이 아니라 주가 변동 원리, 경제 이슈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직관적으로 배울 수 있어 교육적 가치가 높습니다. (https://front.prod.marulab.app/)

이처럼 현실과 연결된 프로그램이나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들이 '돈의 흐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면, 성인이 되어도 스스로 현명한 금융 결정을 내리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서현아 앵커
이제 곧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져야 할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아주 실질적인 경제 지식이겠죠. 

지금의 작은 경제교육이 평생의 금융 체력을 만들어준다는 사실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