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고해드린대로 김건희 씨 텔레그램, 후속보도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해 5월, 김 씨가 자신의 수사와 김혜경·김정숙 여사, 김명수 전 대법원장 수사를 사실상 지휘한 것 외에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그 달에만 박성재 법무부장관과 여러 차례 통화한 내역을 확인했습니다. 김 씨가 법무부장관에게 텔레그램을 보낸 바로 같은 달인데 그 시점과 정황으로 보면 V1의 전화와 V0의 텔레그램. 서로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김혜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건희 씨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지난해 오션파라다이스게임 5월 텔레그램을 보냈습니다.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냐'며 '대검이 막고 있냐'고 했고 '김정숙, 김혜경 수사는 어떻게 되어가냐'고 했습니다.
그리고 '김명수 수사는 2년이 넘었는데 왜 방치되고 있냐'고 질책하듯 물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대통령 부인이 검찰총장을 지휘하는 법무부장관에게 부적절한 바다이야기슬롯 문자를 보낸 겁니다.
그런데 JTBC가 확보한 통화 내역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김건희씨가 메시지를 보내기 전후로 박 전 장관에게 여러 차례 전화했습니다.
지난해 5월 2일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에 김건희 씨 명품백 사건 수사 전담팀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인 4일 오전 9시 릴게임추천 36분, 윤 전 대통령은 박 전 장관과 약 1시간 15분간 통화했습니다.
김건희씨가 박 전 장관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기 바로 전날입니다.
박 전 장관이 검찰총장을 '패싱'하고 대규모 인사를 내기 직전에도 전화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인사 전날인 5월 12일 윤 전 대통령은 박 전 장관에게 4번 바다이야기룰 전화를 걸었습니다.
통화는 총 42분간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5월 15일 오전 8시12분쯤 박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약 10분간 통화를 했습니다.
이처럼 윤 전 대통령이 길을 터주고, 김건희 씨가 수사에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지난해 5월 김 황금성게임다운로드 건희 씨 수사 지휘라인은 전부 교체됐고, 김건희 씨는 '황제 조사'를 받은 뒤 명품백 사건과 주가조작 사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지휘할 수 없고 당연 법무부장관에게 지시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 부인이 장관에게 연락한 건 그 자체로 매우 부적절합니다.
모두 수사로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정수임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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