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 브랜드 '마이바흐'가 한국을 글로벌 전략의 허브로 지목하고, 럭셔리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최고경영자(CEO)가 25일 서울 종로구 북촌 '푸투라서울'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V12 에디션'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북촌에 있는 '푸투라서울'에서 골드몽릴게임 진행한 인터뷰에서 마이바흐에 있어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바이틀 CEO는 "한국 고객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준을 가진 고객"이라며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혁신과 품질, 장인정신을 중시하는 성향이 마이바흐 브랜드와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큰 마이바흐 시장으로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자리 잡았다. 2004년 국내 판매를 시작한 이후 20년 만인 지난해 누적판매 1만 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에서 6만6400대를 판매했는데, 이 중 수억원대에 이르는 마이바흐가 1363대 판매되기도 했다.
마이바흐는 한국 시장을 높이 평가하고, 지난해 7월에는 전 세계 최초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가 서울 압 바다이야기고래 구정에 문을 열기도 했다. 바이틀 CEO는 "압구정에 문을 연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는 다른 국가에서 와서 볼 정도로 글로벌 벤치마크가 되고 있다"며 "건물과 시설, 고객 응대 등 모든 부문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며 실제 방문 고객의 만족도도 매우 높고, 특히 한국에서 처음으로 브랜드센터가 문을 연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 골드몽 다.
바이틀 CEO는 단순히 차량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의 관계를 장기적 여정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마이바흐 구매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구매 이후에도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바흐는 프라이빗 크루즈 투어, 글로벌 이벤트 초대 등을 통해 '돈으로는 살 수 없는(Money 무료릴게임 can’t buy)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해 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현재 본사와 협력해 글로벌 VVIP 멤버십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북촌에 있는 '푸투라서울'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특히 이번에 공개된 '마이바흐 S 680 V12 에디션'은 마이바흐 '제플린'의 유산을 계승한 모델로, 세계 50대 한정 제작 중 10대가 한국에 배정될 정도로 한국 시장은 마이바흐에게 중요한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바이틀 CEO는 "한국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한정판을 전략적으로 배정했다"며 한국 시장을 글로벌 럭셔리 전략의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마이바흐가 내연기관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헤리티지(유산)을 전동화 시대에도 이어 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39년까지 탄소중립(Net-Zero)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유지하면서, EQS SUV를 비롯해 CLA 순수전기차(BEV), GLC BEV, 차세대 E-Class BEV 등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V12(12기통)와 V8(8기통) 같은 내연기관 유산 모델도 유지해 전통과 미래를 병행하는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바이틀 CEO는 "한국에서 성공하면 전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말이 있다"며 한국 시장을 글로벌 럭셔리 전략의 시험대이자 허브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판매량보다 고객 만족도를 중시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험 제공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벤츠와 마이바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