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챗GPT 달리


올해 상반기 주요 카드사의 대손상각비가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상각비는 카드론 등 대출을 내준 뒤 돌려받지 못한다고 판단해 손실 처리한 금액이다. 최근 경기 악화로 대출 원리금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으면서 손실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9일 각 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신용카드 7곳(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카드)의 대손상각비 합계는 2조40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삼성카드의 올해 상반기 대손상각비는 3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어, 7개사 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도 대손상각비전쟁관련주식
509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고, 롯데카드는 4337억원으로 15.1% 증가했다. 우리카드(2567억원)는 9.61%, 현대카드(2192억원)는 8.25%, 하나카드(1761억원)는 1.15%, KB국민카드(4189억원)는 0.1% 각각 늘었다.
대손상각비 증가는 카드론이나 결제 대금 등에서 부실 채권이 늘었음을 의미야마토릴
한다. 올해 들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2금융권 전반의 건전성이 악화하면서 서민 대상 대출 취급이 줄었고, 대출 수요가 카드론으로 몰렸다. 실제로 올해 8월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4483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0.1%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8월(41조8309억원)보다는 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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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무인 주문기계에 신용카드 결제하는 시민. /연합뉴스


카드사의 순이익이 악화하고 있는 만큼, 대손상각비가 늘어나는 것은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업 카드사 8곳의 순이익은 1조2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줄었다. 금융 당국롯데관광개발 주식
의 조치로 500만개 수준의 영세·중소가맹점에 우대 수수료율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되면서 카드론 공급 증가세는 꺾이고 있다. DSR 3단계에 따라 카드론은 금액과 상관없이 신규 취급 시 곧바로 스트레스 금리 1.5%포인트가 적용된다. 이로 인해 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카선거관련주식
드론 이용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손상각비 증가세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카드사의 수익 확대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경기 악화로 회원들의 채무 상환 능력이 약해지면서 카드사의 대손상각비도 늘고 있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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